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규모가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는 8대 소비쿠폰을 정상 추진할 방침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일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회의 정례 브리핑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강화됐지만, 지금 단계에서는 철저한 방역 조치 아래에서 소비쿠폰 사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확산세가 조금 더 심해지는 상황이 되면 그때 가서 시행하는 부처들과 소비쿠폰 문제를 어떻게 할지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10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라 전시, 공연, 영화, 체육 분야에 이어 숙박·여행·외식 등 8대 분야의 소비할인권 사업을 재개한 바 있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항공 관련 업계 지원과 소비 활성화 차원에서 무착륙 국제관광비행도 계획대로 진행한다.
김 차관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이용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열 체크, 증상 확인 등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방역 당국, 인천공항공사, 항공사가 적극 협조해서 공항, 항공기 내 소독 등 방역 관리에 철저히 하겠다”고 전했다.
여행하는 동안 기내에서도 마스크 착용은 의무화되며, 예상치 못한 증상 발현 승객이 나오는 경우에 대비해 기내에 별도 격리공간이 마련된다.
또 일반 여행자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게이트를 이격 배치하고, 항공사 인솔하에 최대한 일반 여행자들과 동선을 분리할 예정이다.
김 차관은 “무착륙 국제관광비행을 준비하는 항공사들이 기내 좌석 일부 열은 승객을 탑승시키지 않는 ‘자체적인 거리 두기’를 시행할 예정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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