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2주 남기고 학생·교직원 43명 대거 확진…130개교 등교중단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19일 14시 38분


수능 2주 앞두고 확진·자가격리 고교생 전국 563명
경남서만 18명 무더기 확진…등교중단 두달만 최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남겨둔 19일 전국 유·초·중·고에서 하루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학생·교직원 확진자 41명이 불어나는 등 전국에서 4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여파로 130개교가 이날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교육부의 19일 0시 기준 통계를 보면 지난 18일 학생 36명, 교직원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생은 16일 1명, 17일 1명 확진으로 판명된 사례가 뒤늦게 확인됐다.

5월 순차등교 재개 이후 코로나19 확진 학생은 922명, 교직원은 175명으로 총 1097명이다.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은 경남에서만 18명이 불어났다. 서울 5명, 인천 2명, 경기 2명으로 수도권에서 9명이 늘었다. 전남에서 3명, 충북에서 2명이 추가됐다. 부산·광주·강원·경북에서 각각 1명씩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교직원은 서울에서 4명, 광주에서 1명이 추가됐다.

19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전국 10개 시·도에서 130개교가 등교를 중단했다. 지난 18일 대비 하루만에 43개교가 늘어났다.

서울 30개교, 경기 27개교, 인천 4개교로 수도권에 집중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충북 20개교, 강원 10개교, 경북 16개교, 전남 12개교 등 타 시·도 상황도 만만찮다. 그 밖에 경남 9개교, 대구·충남 각 1개교씩이다.

코로나19 재유행이 확연해지면서 학생·교직원 확진자와 등교중단 학교 수도 급격하게 불어나는 양상이다.

하루만에 학생 신규 확진자가 36명 늘어난 것은 광복절 연휴 직후인 지난 8월19일 39명 이후 최대치다.

등교가 중단된 학교가 130개교에 이른 것은 2차 대유행이 안정화되고 수도권의 등교가 재개된 지난 9월21일 이후 두달여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2주 앞둔 지난 18일 오후 4시 기준 코로나19로 등교하지 못한 고교생은 6795명에 이른다. 이 중 563명이 확진자거나 자가격리자다.

유·초·중·고·특수학교 등 전체 학교급에서는 3만6054명이 등교하지 못했다. 2448명이 확진자거나 자가격리자다. 등교 전 자가진단에서 인후통 등 증상으로 등교하지 못한 학생은 3만821명, 등교 후 의심증상이 발현된 사례는 2785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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