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나체 사진 찍어 전송한 보험설계사…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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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19일 15시 57분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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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지역 한 보험설계사가 고객의 나체사진을 찍어 유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천안에서 보험설계사로 근무하고 있는 A씨(27)가 지난 8~10월 고객 및 지인들과 성관계를 하는 과정에서 나체 사진을 찍어 동료에게 유포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

A씨는 사진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고객을 비하하는 등 성희롱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자는 3명이며, 대부분 자신의 사진이 유출된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료들은 이같은 A씨 행동에 분노해 직접 고발했으며,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성폭력특례법상 통신매체 이용 음란죄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 중이다.

고발인은 “피해 여성들은 자신의 사진이 떠돌고 있는지도 모르고 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자만 3명인데 더 많을 것”이라며 “동료가 아닌 다른 지인들에게도 사진을 유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천안=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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