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지대 강원이 어쩌다…2주만에 201명·일평균 14명 확진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2일 19시 16분


13일 강원 철원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철원군 제공)© 뉴스1
13일 강원 철원종합운동장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코로나19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철원군 제공)© 뉴스1
강원도내에서 코로나19가 ‘n차 감염’의 고리를 타고 연일 번져 나가고 있다. 최근 2주간 도내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14명에 달한다.

22일 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현재 도내 신규 확진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철원에서는 6명(철원 76~81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5명은 포천 172번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건당국은 보고 있다.

나머지 1명은 코호트 격리 중인 철원병원에 입원한 환자이다.

이날 춘천 44번(20일 확진)과 관련된 감염도 이어져 3명(춘천 59~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춘천에서는 30대 A씨(서울 거주·춘천 62번)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원주(원주 227번), 동해(동해 2번), 화천(화천 6번)에서도 각각 1명씩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원주 227번은 외국인으로 지난 20일 에티오피아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해 2번은 서울 강서구 거주자로 전날(21일) 동해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화천 6번은 화천 5번(21일 확진)이 근무하는 사내면 소재 한 식당을 지난 12일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 수는 이날 13명을 포함 총 517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39%인 201명은 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불과 2주만에 발생했다.

이 기간 일자별 신규 확진자는 Δ9일 3명 Δ10일 9명 Δ11일 6명 Δ12일 23명 Δ13일 18명 Δ14일 19명 Δ15일 20명 Δ16일 13명 Δ17일 5명 Δ18일 21명 Δ19일 23명 Δ20일 15명 Δ21일 13명 Δ22일 13명으로 일평균 14명이 넘는다.

이에 따라 도내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도 이달 초 19명대에서 이날(0시 기준) 32.72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296.04명), 서울(77.19명), 경북(62.46명), 경기(48.62명), 광주(42.15명), 인천(40.80명), 충남(36.74명)에 이어 8번째로 많은 수치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는 지역과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춘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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