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도소 수형자 코로나 확진…경북 이어 두번째

  • 뉴스1
  • 입력 2020년 11월 23일 08시 12분


전남대병원발 감염 추정, 밀접 접촉자 격리 뒤 역학조사 중

지난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서 북구 보건소와 일곡주민센터 직원, 동 생활방역단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하고 있다.  2020.11.9 /뉴스1 © News1
지난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서 북구 보건소와 일곡주민센터 직원, 동 생활방역단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하고 있다. 2020.11.9 /뉴스1 © News1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이어 광주교도소에서도 수감 중인 수형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돼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광주교도소 수형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광주 6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교도소 내 수형자가 감염된 경우는 경북 김천소년교도소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 사례다.

615번 확진자는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인 한 수형자와 동행한 직원(광주 607번)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615번 확진자는 교도소 직원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교도소 선별진료소에서 실시한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진 사실이 발견돼 현재 교도소 내 독립시설에 격리됐다.

교도소 측은 615번 확진자와 같은 방을 쓰며 생활한 수형자 3명을 포함해 밀접접촉자 20여명을 독방에 격리하고 직원 70여명도 자가격리했다. 이들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해 2주간 격리 조치됐다.

또 교도소 면회와 변호인 접견 등도 일시 중단되는 등 교도소를 통제하고 방역작업과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교도소 내 24시간 마스크 착용이 원칙인만큼 언제 어떤 경로로 직원과 수형자 간 감염이 일어났는지 조사 중이다.

한편 광주교도소에서는 현재까지 직원 3명과 수형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직원 813명 중 495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지난 7일 광주 520번 확진자가 발생한 후 524번과 607번 확진자가 코로나19양성 판정을 받았고, 49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318명에 대한 검사는 진행 중이다.

수형자들 중 검사를 받은 365명 중 확진자는 현재까지 615번 확진자 1명이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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