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연말까지 모임 없다고 생각해달라”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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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4일 16시 16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최소 연말까지 모임을 자제해달라고 호소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4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다시 대유행을 맞이했다”면서 “(확산세를 꺾을) 관건은 일상에서 지인과 모임을 얼마나 줄이고 자제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했다.

이어 “대유행 위기를 막으려면 2020년에 모임은 없다고 생각하고 연말연시 모임을 하지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집 밖에서는 항상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와 목욕 등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상태에서는 절대로 대화를 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활동 범위가 넓고 무증상 감염이 많은 젊은층이 코로나19 경각심을 더 가져야 한다”며 “젊을수록 더욱 2020년 모임은 더 이상 없다고 생각하고 연말연시는 대면모임 없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실제로 당국의 항체조사 결과에 따르면 20대 초반 군 입영 장병의 미진단 양성률은 일반 국민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역학조사에서는 20~30대 확진자일수록 감염력 있는 시기 활동량이 더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권 부본부장은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가) 주변의 고위험군의 생명을 지키고 의료역량을 보전하면서 백신이 없는 마지막 겨울을 무사히 넘기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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