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의 한 모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숨졌다.
25일 오전 2시 39분께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모텔 건물 1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인과 손님 등 11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타박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 중 2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화재는 1층에서 장기투숙하던 60대 남성 A 씨가 자신의 방에서 종이에 불을 붙이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모텔 주인에게 “술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거절 당하자 주인과 다퉜고, 홧김에 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불을 지른 뒤 모텔 밖으로 빠져나왔고, 병원에 이송되던 중 자백해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방화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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