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명 사망’ 광양제철소 폭발사고 원인은…국과수 등 합동 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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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5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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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3명이 숨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폭발 사고에 대해 관계 당국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

25일 전남 광양경찰서와 광양소방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2분쯤 전남 광양시 금호동 포스코 광양제철소 1고로 산소배관설비에서 발생한 폭발 화재 사건과 관련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광양경찰서, 광양소방서 등이 합동감식을 벌인다.

합동감식반은 경찰 7명, 국과수 3명, 소방 3명, 기타 유관기관 등 15명 내외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오후 1시30분쯤 현장 브리핑에 이어 2시쯤 사고 현장에 진입해 폭발·화재가 발생한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게 된다.

고용노동부 여수지청도 이날 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재해현장조사를 실시해 해당 업체의 안전 관련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다만 사고 현장에 질소가스가 누출돼 있어 조사 관계자의 현장 진입 시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이번 사고의 경우 고로와 연결된 200mm 산소배관의 차단 밸브를 조작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이 일어나 화재로 이어지며 포스코 직원 1명과 협력사 직원 2명이 숨졌다.

따라서 이번 조사는 설비 취급자가 안전 수칙을 위반해 발생한 것인지 아니면 설비상의 결함으로 인해 발생한 것인지 등을 규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는 이날 낮 12시 광양제철소본부에서 ‘폭발사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광양=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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