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축구대표팀 8명 입국…중앙의료원 이송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6일 1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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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5명 귀국…확진 8명 중 선수·스태프 각 4명
음성 판정자 7명도 동반 입국, 진단검사 실시중

멕시코 및 카타르와의 평가전을 위해 오스트리아로 갔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와 스태프들이 26일 오전 입국해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가진 설명회에서 귀국민 의료 지원 현황을 밝혔다.

축구대표팀 총 48명 중 코로나19에 감염된 인원은 선수와 스태프를 포함해 총 11명이다. 선수 7명, 스태프 4명이다.

이 중 15명이 이날 오전 6시께 전세기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확진자 8명, 음성 판정자 7명이다.

확진자 8명은 입국 직후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옮겨졌다. 스태프는 4명 전원, 선수는 7명 중 4명만 입국했다.

선수 4명은 조현우(울산 현대), 이동준·김문환(이상 부산 아이파크), 나상호(성남FC)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우 선수는 전세기에 오르기 전 실시한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 확진자 격리 해제 기준을 충족하지 않아 다른 확진자들과 함께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인범(루빈 카잔) 등 나머지 선수 3명은 소속팀이 있는 독일과 러시아로 향했다.

유보영 중수본 교민지원팀장은 “확진자들은 인천공항 도착 즉시 국립중앙의료원으로 이송됐다”며 “오스트리아에서의 확진 및 치료 상황을 감안하되 국내 역학조사를 거쳐 치료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팀장은 이어 “오스트리아 체류 중 음성 판정을 받고선 외국으로 갔거나 국내로 복귀하지 않은 인원을 제외한 7명의 음성 판정자도 기내 좌석 분리 등 철저한 방역 하에 확진자와 함께 입국했다”며 “이들도 접촉자인 만큼 공항에서 검역 절차를 밟고 진단검사를 받는 중”이라고 덧붙여 전했다.

[세종=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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