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청 직원 총 15명 집단감염…“식사모임 통해 전파”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6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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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구청 관계자 등 총 1118명에 대해 검사
최초 확진자 제외 양성 14명, 음성 352명 발생해

서울 노원구청에서 근무하는 직원 총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감염돼 청사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식사모임 등을 통해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보고, 구청 관계자 등 총 111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노원구청 관계자 1명이 지난 24일 최초 확진된 후 전날 14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관련 확진자는 총 15명이다.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이들은 최초 확진자와 같은 부서 직원 14명이다.

역학조사에 따르면 해당 사무실은 창문이 2~3개 등으로 환기가 어려운 환경이었다. 최초 확진자는 동료들과 함께 근무 후 식사모임을 가진 것으로 확인돼 이 과정에서 추가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방역당국은 판단하고 있다.

서울시는 노원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노원구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직원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첫 확진자 발생한 뒤 퇴근 후 식사모임을 하게 된 경위, 노원구청 일부 부서에서 경남 통영으로 단합대회를 간 경위 등을 포함해 감염경로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어 결과가 나오면 상세히 말하겠다”며 “사무실 등 회사에서는 마스크 착용, 환기·소독 실시, 출입자 명단관리, 기관 부서별 재택근무 확대 권고 등을 강력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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