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적 융합인재 양성으로 국내 사이버 대학교육 선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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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사이버대 개교 20주년
19개 학과 5개 전공-대학원 운영
양질의 콘텐츠로 평생교육 실현
합리적 등록금, 높은 장학 수혜율

창의적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미래대학을 지향하며 국내 사이버 대학교육을 선도하고 있는 고려사이버대가 개교 20주년을 맞았다. 2001년 개교한 고려사이버대는 온라인을 통한 고등교육으로 평생학습사회를 구현하고 전문지식과 봉사정신을 갖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27일 개교 20주년을 맞아 온라인 기념식을 통해 그동안의 교육성과를 돌아보고 미래교육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과 교직원들의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전 세계에서 일반대학은 물론 각종 교육기관들이 비대면 교육을 확대하면서 사이버대의 교육과 역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양적·질적 눈부신 성장


고려사이버대는 고등교육법에 의한 4년제 정규대학으로 고려대와 함께 고려중앙학원 소속 대학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배울 수 있는 사이버 교육의 특성에 힘입어 날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을 졸업한 직장인들이 관심 분야를 더 공부하기 위해 입학하는 사례가 계속 늘면서 평생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현재 8개 학부(19개 학과, 5개 전공)와 대학원(융합정보대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2001년 796명이던 재학생은 올해 10월 현재 9106명으로 11배로 증가했다. 학부 졸업 후 대학원 진학률도 늘어 최근 5년간 대학원 진학자가 1226명에 이른다.

제1회 졸업생 433명을 시작으로 그동안 배출한 졸업생은 2만8429명으로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며 고려사이버대의 든든한 동문 역할을 하고 있다.

저렴한 학비로 양질의 교육


일반대학에 비해 저렴한 등록금도 고려사이버대의 장점이다. 등록금은 학점당 6만5000원으로, 한 학기 평균 등록금은 일반대학의 3분의 1 정도인 약 107만 원이다. 여기에 국가장학금으로 학비를 더욱 절감할 수 있다. 고려사이버대의 국가장학금I유형 수혜율은 전체 신청자의 69.5%로, 학생 3100명이 평균 91만여 원의 국가장학금을 받는 셈이다.

고려사이버대 계동캠퍼스에는 대학본부, 연구실, 스튜디오, 세미나실 등이 마련돼 연구, 강의, 세미나 등 다양한 학습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계동캠퍼스와 고려대 안암캠퍼스 내에 7개의 스튜디오를 갖추고 연간 150여 개의 강의 콘텐츠를 개발한다. HD영상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계동캠퍼스의 264m²(약 80평) 규모 스튜디오는 첨단 시설을 자랑한다. 2017년에는 소니코리아와의 협업으로 멀티프레젠테이션 솔루션이 구축된 원형스튜디오를 계동캠퍼스에 구축했다.

교육부 선정 우수 콘텐츠 보급


고려사이버대의 우수한 교육은 각종 정부 지원사업에서 선정되는 성과를 나타나고 있다. 교육부가 지원하고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주관하는 사이버대 특성화 지원사업인 ‘성인학습자 역량강화 교육 콘텐츠 개발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SW 코딩교육 전문가 과정’(2018년), ‘휴먼서비스종사자 LC2 코칭 역량개발과정’(2019년), ‘직장인을 위한 실무형 AI 기술활용과정’(2020년)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또 교육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한 K-MOOC 운영사업에 ‘미래의 에너지’(2018년), ‘사고와 안전의 이해’(2019년), ‘일본 취업과 기업문화’(2019년)가 선정돼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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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및 한국문화교육 선도

고려사이버대는 온라인을 통한 한국어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쏟고 있다. 한국인과 결혼해 국내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자의 한국 정착을 지원하고 다문화가정 구성원의 한국어 소통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이다. 사이버교육의 특성을 잘 활용해 전국의 다문화가정은 물론 해외에서도 교육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

고려대 국제어학원과 공동으로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2007년부터 진행한 ‘다문화 e배움 캠페인’은 국내외 누적 이용자 12만 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종료됐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대통령직속 국가브랜드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2013년 12월부터는 캠페인을 확대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한국어 교육어프로그램 ‘바른한국어’를 제공하고 있는데 조회 수가 198개국에서 1100만 회에 달한다.

소통하고 봉사하는 대학


‘CUK ON’은 2011년 2월 시작된 참여형 지식나눔 열린 특강이다. 교내 오픈 스튜디오에서 전문가와 청중이 모여 지식과 경험을 나누고 소통하고 있다. 특강 영상은 고려사이버대 홈페이지에서도 볼 수 있다.

재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도 소중한 자산이자 자랑거리다. ‘바른한국어학습 멘토봉사대’는 2014년부터 시작된 봉사 프로그램으로 한국어과 학생들이 주축이다. 바른 한국어 교육콘텐츠를 이용해 외국인에게 1 대 1 학습 멘토가 되어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CUK 봉사대는 중증장애인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모임이다. 중증장애인 겨울나기 운영기금 마련을 위해 매년 12월 재학생이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다. 후원 티켓, 차와 음료 등을 판매하고 바자회를 개최한다.

양형모 기자 hmyang0307@gmail.com
#고려사이버대개교20주년#사이버대#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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