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기온 큰 폭으로 떨어져 춥다…대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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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6일 15시 00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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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2월은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을 받아 추울 것으로 보인다고 행정안전부가 26일 전망했다.

행안부는 올 12월 중점 관리할 재난안전사고 유형으로 대설·화재·한파를 선정하고 국민에게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최근 10년 동안 12월에 관측된 ‘일 최저기온 0℃ 미만 일수’는 23.7일이다. 행안부는 올 12월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3년간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는 총 1339명이다. 특히 추위가 기승을 부린 2017년 12월~2018년 2월 사이엔 632명의 환자가 발생한 만큼 기온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도 대비가 필요하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행안부는 “한파가 예보되면 노약자와 영유아가 있는 곳에선 난방 등을 통해 온도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며 “외출 시에는 장갑과 모자 등의 방한용품을 챙겨 추위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했다.

또 행안부는 올 겨울 강원 영동이나 서해안과 제주도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10년 동안 12월에 발생한 ‘눈 현상일수’는 평균 7.1일로, 1월(평균 5.8일), 2월(4.5일)과 비교해 12월은 눈이 자주 내리는 편이다.

12월은 대설 피해가 가장 많은 시기기도 하다. 최근 10년간 총 10회의 대설로, 707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행안부는 “대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눈이 내리면 내 집 앞이나 주변 도로의 눈을 수시로 치워 내린 눈이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며 “특히 붕괴 위험이 높은 비닐하우스 등은 받침대로 보강해야 한다. 또한 차광막은 사전에 제거해 지붕 무게를 줄여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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