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전 차량 남기고 실종 60대 남성, 여수해상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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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6일 15시 39분


수색 중인 해경. © News1
수색 중인 해경. © News1
전남 여수시 율촌면의 한 바닷가 도로에 차량만을 남기고 실종된 60대 남성이 열흘만에 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6일 여수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12분쯤 전남 여수시 율촌면 대여자도 동쪽 해상에서 A씨(65)가 해상 수색을 하던 민간 선박에 발견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이날 낮 12시20분쯤 A씨의 시신을 인양해 인근 병원으로 안치했다.

해경은 자세한 사망 원인과 실종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앞서 A씨는 지난 15일 오전 8시쯤 집을 나갔으며 A씨를 찾던 가족이 이틀뒤인 17일 여수시 율촌면 해안가 도로에서 A씨의 포터차량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해경은 A씨를 찾기 위해 해경구조대 구조정, 해경 항공기와 드론, 전남경찰청 항공기, 민간해양구조대 등과 함께 A씨의 포터 차량이 발견된 해상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했다.

또 여수경찰서와 정보를 교환하고 여자만 인근에서 조업하는 민간선박들에게도 수색협조를 요청했다.

해경은 17일 오후 5시7분쯤 여자만 소뎅이항 남서쪽 해상에서 A씨의 녹색 점퍼를 발견해 신분증까지 확인했으나 A씨는 찾지 못했었다.

(여수=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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