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국내 무증상 환자 비율 40%로 추정”

  • 뉴시스
  • 입력 2020년 11월 26일 15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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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자, 감염력 더 높진 않아"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중 약 40%는 무증상 확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26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우리나의 경우 무증상자의 비율은 약 40%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26일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는 3만2318명인데 1만3000여명은 무증상 감염자였다고 추산할 수 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무증상 상태에서의 전파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보면 특별히 감염력이 더 높은 수준은 아니고 오히려 약한 수준일 수 있다는 판단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아직까지 무증상 감염이 얼마나 높은 감염력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했지만 현재까지 무증상 감염률은 그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무증상 감염이라고 해도 오랫동안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정 배출기간이 끝나게 되면 실질적으로 감염을 일으킬 수 없을 만큼의 양이 배출되거나 배출이 완전히 종료가 되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며 “너무 이쪽(무증상 전파)에 대해서 큰 염려는 하지 않으셔도 될 것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역학조사분석단장은 “마스크가 절대적인 보호수단이 되지 않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위험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은 있는 편”이라며 “계속해서 마스크를 잘 착용해주시는 것이 오히려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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