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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찰 “화염병 영상 분석중”…서울사랑제일교회 신도 수사 본격화
뉴스1
업데이트
2020-11-27 14:26
2020년 11월 27일 14시 26분
입력
2020-11-27 14:25
2020년 11월 27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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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모습. 2020.11.26/뉴스1 © News1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서울 성북구 장위동 소재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신도들이 반발하며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 경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종암경찰서 전담수사팀은 27일 “전날 강제집행 과정에서 있었던 불법행위 관련 영상을 최대한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에 따르면 교회 신도 일부가 화염병 등 위험물질을 사용한 장면은 경찰 채증자료와 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에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채증자료와 장위10구역 재개발조합 측이 촬영한 영상, 집행 당시 현장을 전한 유튜브 영상을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영상 분석을 마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자료를 수집해 분석하고 있다. 영상분석을 마친 후 관련자 소환과 현장 조사 등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재개발조합 측은 법원의 판결 이후 지난 6월 두차례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신도들과 충돌하면서 모두 실패했다.
전날에도 오전 1시부터 서울북부지법의 집행인력 570명이 동원돼 사랑제일교회 시설을 대상으로 강제집행에 나섰지만 신도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일부 신도는 반발하는 과정에서 몸에 휘발유를 뿌리거나, 화염병을 던지며 강경하게 대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에 종암경찰서는 전날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히고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8명의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이날 교회 측은 유튜브(너알아tv)를 통해 성명을 내고 “화염병을 던진 것은 신도가 아닌 용역업체”라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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