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만에 90명’ 폭증한 서울 확진자…“검사량 늘어난 영향”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3일 11시 53분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후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 후 진료소를 나서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규모를 보인 가운데 서울시의 진단검사 업무량도 폭증하고 있다.

3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시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62명 증가한 9241명이다. 서울시가 전날 오후 6시 기준으로 발표한 174명과 비교하면 6시간 만에 88명이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는 오전 11시 정례브리핑에서 0시 기준 확진자를 발표한 후 오후 6시 기준 통계를 정리해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들 통계의 공백인 6시간 동안 보통 30명가량의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확진자 증가에 따라 검사량도 대폭 증가하고 있다”며 “확진되는 것을 정리하고 확인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서울시 진단검사량은 1만59건으로 처음으로 1만건을 넘었다. 전날 검사자 가운데 당일 확진자를 보여주는 양성률도 3.1%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15일 평균 검사량은 7563건, 양성률은 2.2%다.

송 과장은 “대부분의 감염이 가정과 친구 모임, 직장 등 가장 가까운 곳에서부터 확산하고 있다”며 “확산세를 멈추기 위해 모임과 행사를 자제하고 개인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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