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옮기고 갇힌 수험생 구조…수능 아침 소방활동 72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3일 12시 31분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3일 오전 고3 수험생 자가격리자가 수험장 이송용 구급차안에 소방대원들이 준비한 응원 메시지가 붙어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020.12.3/뉴스1 © News1
대학수학능력시험날인 3일 오전 고3 수험생 자가격리자가 수험장 이송용 구급차안에 소방대원들이 준비한 응원 메시지가 붙어 있다. (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2020.12.3/뉴스1 © News1
소방청은 2021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날인 3일 오전 수험생 이송 등 총 72건의 소방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소방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수능 전날인 2일 오전 9시부터 이날 시험 종료시까지 119 수능대비 특별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시험장 근처에는 구급차 등 61대의 장비와 607명의 소방대원을 배치했다.

이날 소방활동은 수험생 이송지원이 다수였다. 사전에 이송 예약을 한 자가격리 수험생 37명과 확진자 4명을 이송했으며 교통체증에 따른 일반 수험생 7명을 이송했다.

잠금장치 고장에 따른 구조활동 등 24건의 안전조치도 했다. 대구에서는 현관문 고장으로 자택에 갇힌 한 수험생이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었다.

부산의 한 구급대원은 자가격리 수험생을 이송하면서 구급차에 ‘수능대박! 눈앞에 답만 보여라’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합격엿을 전달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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