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물에 서울 현직 구의원이?…경찰, 유포자 추적중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3일 14시 24분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기사와 직접적 관련 없는 참고사진. ⓒGettyImagesBank
서울의 현직 구의원이 등장하는 불법 촬영물이 온라인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구의원 A 씨가 지난 2일 불법 영상물의 유포자를 찾아달라고 ‘몸캠 피싱’ 수사를 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

‘몸캠 피싱’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피해자의 행위를 녹화한 뒤,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요구하는 디지털 성범죄다.

영상물 유포자는 A 구의원이 소속된 구의회 홈페이지에 ‘A 구의원을 고발한다’는 제목의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이후 해당 게시판은 접근이 제한됐다.

A 구의원은 경찰에 “나를 모함하는 누군가 조작을 해 벌인 일 같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남성과 A 구의원이 같은 사람인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영상물의 유포자가 누군지를 쫓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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