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동아리 집단감염 전국서 동시다발…부산·울산 장구강습 164명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3일 14시 39분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의료진 안내를 받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3일 오전 서울 강남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내원객들이 의료진 안내를 받고 있다. 2020.12.3/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적으로, 병원·대학 동아리·콜센터·주점·직장 등 다양한 경로로 확산되고 있다.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전국 곳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양상이다.

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주요 집단감염 발생 현황은 수도권의 경우 Δ서울 동대문구 병원 Δ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 Δ강남구 콜센터 Δ중랑구 체육시설Ⅱ Δ인천 남동구 주점 Δ경기 부천 대학병원 관련이다.

비수도권에서는 Δ대전 유성구 주점 Δ전북 군산 아파트 보수업체 부산 사상구 종교시설 Δ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구 병원 관련해서는 지난달 30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에서 21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22명이다.

성북구 대학교 밴드동아리에서는 지난 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관련 확진자 17명이 늘어 현재까지 총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남구 콜센터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5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중랑구 체육시설Ⅱ에서는 11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추가된 11명 확진자 중 9명은 PC방 관련 확진자로, 방역당국은 체육시설 이용자가 PC방을 이용해 확산이 이뤄진 것으로 봤다.

인천 남동구 주점에서는 지난달 26일 첫 확진자 발생 후 관련 확진자가 16명이 추가됐다. 구분별로는 주점이용자 8명, 가족 5명, 기타 4명 등 누적 확진자는 17명이다.

경기 부천 대학병원에서는 지난달 28일 첫 확진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13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명이다.

대전 유성구 주점에서는 확진자 9명이 추가돼 총 18명의 누적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북 군산 아파트 보수업체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에서 2명의 확진자가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부산 사상구 종교시설에서는 접촉자 조사 및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총 3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부산/울산 장구강습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접촉자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64명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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