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확진자 23명 추가…하루 만에 38명으로 늘어나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6일 22시 27분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6일 요양병원 내부에 의료진이 보이고 있다.  2020.12.6/뉴스1 © News1
울산 남구 양지요양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등 1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집단 감염돼 코호트 조치가 내려진 6일 요양병원 내부에 의료진이 보이고 있다. 2020.12.6/뉴스1 © News1
6일 울산 남구 소재 양지요양병원에서 확진자 23명(울산 238~260번)이 추가됐다. 이날 오전 확진된 15명을 포함해 요양병원에서만 하루 만에 38명이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지역 누적확진자는 260명으로 폭증했다.

요양병원 최초 전파자인 ‘울산 222번’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39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 이후 울산지역 최대 규모의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시 보건당국이 초비상에 걸렸다.

울산시는 요양병원 직원 10명(울산 230~242, 254~257, 260번), 퇴직자 4명(울산 243, 253, 258, 259번), 환자 9명(울산 244~252번) 등 23명이 6일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23명의 확진자들은 ‘울산 222번’의 접촉자들이다. ‘울산 222번’은 이 병원 요양보호사로, 지난 11월 30일까지 병원에 출근하면서 환자와 직원 341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222번’의 감염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222번’과 접촉한 이 병원 요양 보호사를 비롯한 종사자 130명(30일 퇴직자 19명 포함)등 그동안 남구와 중구 북구 지역에서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들은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요양병원은 현재 코호트 격리 조치됐으며 확진자들은 울산대학교병원 음압병실에 입원했다.

(울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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