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정이품송(천연기념물 제103호) 자목(子木) 100그루를 분양한다”고 6일 밝혔다.
자목은 밑동 지름 6cm, 높이 2∼2.5m로 6년생이다. 유전자 검사를 거쳐 정이품송의 자목으로 지정됐다. 군은 2010년부터 장안면 오창·개안리 2곳의 군유림 2.4ha에서 1만2000여 그루의 후계목을 키우고 있다. 군은 50그루는 공공기관에, 나머지 50그루는 민간에 그루당 100만 원씩에 분양하며 인증서를 제공한다. 보은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나 이메일로 내면 된다.
정이품송은 1464년 조선 7대 임금인 세조의 보은 행차 때 어가 행렬이 무사히 통과하도록 가지를 스스로 들어올려 벼슬을 받았다는 전설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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