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관련 국내 최대 행사인 ‘2020 북극협력주간’이 7∼11일 부산에서 열린다. 외교부와 해양수산부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2016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북극협력’을 주제로 국내외 극지 전문가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북극 관련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일부 발표자와 토론자만 참석하고 모든 회의 내용은 온라인을 통해 공개된다.
그 대신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행사 기간 내내 온라인을 통한 ‘극지상식 골든벨 대회’가 마련된다. 극지 자연환경, 과학연구 등 주제별로 출제되는 문제 20개를 맞히는 모든 참가자에게 상품이 제공된다. 참가를 원하면 2020 북극협력주간 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 후 시간에 맞춰 접속하면 된다. 학습 자료는 극지해양미래포럼 홈페이지 등에서 볼 수 있다.
폐막일인 11일에는 ‘북극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주제로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연구부원장이 북극의 자원과 인프라 등에 대해 강의한다. 김 부원장은 ‘구한말, 조선여인은 왜 북극바다 섬까지 흘러갔을까’ ‘그린란드 개 이야기’ 등 흥미로운 이야기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박수현 극지해양미래포럼 사무국장이 ‘사진 속 극지이야기’를 주제로 강의한다. 올 1월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추진한 ‘청소년 남극체험탐험대’와 동반하며 찍은 생생한 남극의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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