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귀농·귀촌 도시민 임시 거주시설 늘린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7일 03시 00분


귀농의 집 17개동 등 내년에 설치

전북도가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일정 기간 머물며 영농기술과 농업·농촌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임시 거주시설을 늘리기로 했다.

내년에 새로 지어지는 임시 거주시설은 가족실습농장 1곳과 게스트하우스 1곳, 귀농의 집 17개 동이다. 공사가 마무리되면 도내에는 가족실습농장 12곳, 게스트하우스 8곳, 귀농인의 집 143개 동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이 시설들은 도내 14개 시군에 분산돼 있다. 시설별 입주 시기와 조건이 달라 이용을 원하는 도시민은 각 자치단체 귀농귀촌팀에 문의하면 된다. 전북도는 2017년부터 특화사업으로 가족실습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1년 동안 머물면서 영농교육을 배우고 주민과 융화할 수 있어 매년 이용객의 70% 이상이 정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도는 귀농·귀촌인 정착을 위해 문화예술인 생생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마을 환영회와 재능기부 활동을 주선하고 귀농·귀촌 힐링캠프도 열고 있다.

최재용 전북도 농축산식품국장은 “귀농·귀촌인들이 주민과 어울리면서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귀농귀촌#임시 거주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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