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3차 유행 정점 가늠 어려워…총체적 위기 국면”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7일 09시 16분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2단계 플러스(+) 알파(α)’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한다고 6일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은 같은 기간 2단계로 일제히 격상한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정부가 수도권에 대해 3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현 ‘2단계 플러스(+) 알파(α)’에서 ‘2.5단계’로 격상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0시부터 3주간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5단계로 상향한다고 6일 밝혔다. 비수도권 지역은 같은 기간 2단계로 일제히 격상한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2020.12.7/뉴스1 © News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상황을 ‘총체적 위기’라고 판단했다. 오는 8일 0시부터 연말까지 3주간 특별방역기간에 돌입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7일 오전 중대본 회의에 앞서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불구하고,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6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유례가 없는 규모로 수도권은 이미 코로나19 전시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3차 유행의 정점이 어디까지 올라갈 것인지가늠하기 어려운 총체적 위기국면”이라면서 “지금 추세라면 1~2주 뒤에는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을 수도 있다는비관적 전망이 현실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부는 이러한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8일 0시부터 28일 0시까지 특별방역기간을 시행한다. 거리두기 단계는 2단계인 수도권을 2.5단계로 격상하고, 비수도권 전 지역에서 일괄적으로 2단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수도권 내 헬스장, 학원은 운영이 금지되고, 독서실과 PC방은 저녁 9시까지만 이용할 수 있다. 목욕탕 내 사우나, 찜질시설도 이용이 제한된다. 비수도권에서도 카페는 하루 종일, 식당은 9시 이후 포장 배달만 허용한다.

박능후 1차장은 “ 수도권 2.5단계에서도 확산세를 잡지 못한다면 전국에 걸친 폭발적 유행이 현실화되고 의료시스템 붕괴로까지 이어질 수 있어 전국적 3단계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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