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염병 난무’ 사랑제일교회 철거충돌…경찰, 교회관계자 10여명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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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7일 12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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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 싣고 현장을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1/뉴스1 © News1
1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본관과 별관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마친 경찰이 압수품을 차량 싣고 현장을 나서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12.1/뉴스1 © News1
지난달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명도 집행 과정에서 불법행위를 한 혐의로 교회 측 관계자 10여명이 피의자로 입건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7일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간담회에서 “강제 철거 집행 때 발생한 불법행위는 모두 수사대상”이라며 “용역업체 관계자 가운데 수사 대상자에 오른 인원도 2명 정도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6일 사랑제일교회 강제철거 집행 과정에서 용역업체와 교회 관계자는 충돌했다. 용역 인력 1명과 교회 관계자 2명이 화상 등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서는 화염병 투척 등 불법행위가 발생해 우려가 높았다.

종암경찰서는 불법행위를 수사하기 위해 수사 전담팀을 꾸렸고, 이후 1일 사랑제일교회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사제 화염방사기, LPG 가스통 등을 발견했다.

장하연 서울경찰청장은 “현재까지 각종 영상 자료를 토대로 피의자 인적사항을 특정하고 있다”며 “지난 1일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물증을 갖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집행관들이 화염병 던졌다는 주장과 관련해선 “얘기는 들었다”며 “그 과정도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장 청장은 “영상으로 불법행위를 확인했다고 해도, 피의자 인적사항 특정은 그다음 단계”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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