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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9일 동안 상괭이 사체 9마리 발견… 수상한 제주 바다
뉴시스
업데이트
2020-12-07 12:09
2020년 12월 7일 12시 09분
입력
2020-12-07 12:06
2020년 12월 7일 12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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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해안가에서 해양보호생물종인 상괭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7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53분께 제주시 한경면 금등리 인근 해안가에 부패한 상괭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발견된 상괭이는 몸길이 165㎝, 폭 80㎝, 무게는 약 55㎏ 크기의 수컷으로 확인됐다.
고래연구센터는 사체가 폐사한 지 약 일주일 정도 경과한 것으로 추정했다. 불법포획 흔적은 없어 사체는 지자체에 인계처리됐다.
제주에서는 최근 들어 상괭이 사체 발견 횟수가 잦아졌다. 9일 사이에만 9마리째 상괭이 사체가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해경은 2018년 8건을 비롯해 지난해 44건, 올해는 돌고래 포함 총 36건의 사체를 처리했다.
해경 관계자는 “죽은 돌고래 사체를 발견한 경우 반드시 가까운 해경에 신고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상괭이는 최근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거래에 대한 협약(CITES)’에 등재돼 보호받고 있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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