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속에도 지원율 상승… 특수교육-상담 분야 전문성 갖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8일 03시 00분


이근용 총장
이근용 총장
대구사이버대의 2020학년도 2학기 입시모집 결과는 2019학년도 2학기 입시 대비 115%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평균과 비교 분석해볼 때 147% 증가를 기록해 대구사이버대 입시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상승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전형은 치료과학계열로 전년 대비 128% 상승했다. 치료과학계열(언어치료학과, 행동치료학과, 놀이치료학과, 상담심리학과, 미술치료학과)의 신입, 2학년 편입, 3학년 편입 일반전형(정원 내) 평균 경쟁률은 2.4 대 1이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실습 및 학생지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구사이버대는 대학만의 강점을 통해 위기에 슬기롭게 대처했다.

과거 매년 학기가 시작되면 대구사이버대는 학과 단위로 전국 주요 도시에서 학생들을 직접 만나 오프라인 대면 지도를 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의 여파로 인해 대면 지도에 어려움을 겪자 대학 부설 교육홍보방송국을 활용해 온라인 실시간 방송으로 학생 지도를 진행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2017년 개국한 MCN(Multi Channel Network)형 방송콘텐츠를 제작하는 교육홍보방송국을 통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동영상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학생과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에 따라 1학기와 2학기 총 30회에 가까운 대구사이버대학교TV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학생과 교수자 간 원활한 소통은 물론이고 수업의 질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이 기간 라이브 접속자 수는 평균 약 1만 명(조회수 기준) 전국 곳곳의 재학생들과 실시간 소통의 시간을 가지며 온라인 간담회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또 원격대학 최초이자 2회 연속으로 장애대학생 교육 복지 실태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의 성과를 이룬 대구사이버대는 명성에 걸맞게 전문 수어 통역사까지 배치해 청각장애 학생들을 배려했다. 특히 250여 명이 재학 중인 한국어다문화학과는 베트남 등 전 세계에서 순간 동시 접속자 170명을 기록했다.

앞으로 교육·복지·재활 분야 특성화로 유명한 대구사이버대에 대한 미래가치는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사회와의 단절로 인해 코로나 블루를 겪는 사람들도 늘어났고 사회통합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증대됨에 따라 대구사이버대가 배출해내는 전문직업인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대구사이버대는 임상심리학과와 사회복지상담학과, 발달재활학과를 신설해 2021학년도 1학기에 4개 학부(재활과학부, 사회복지학부, 교육·행정학부, 창의공학부)를 포함해 14개 학과에서 신입생을 선발한다.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되는 임상심리학과는 뉴노멀 시대를 맞아 정신장애 진단 및 치료재활의 심리학적 지식과 실무능력을 갖춘 심리 전문 인력 양성을 목표로 향후 임상심리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다른 전공 및 학교와 차별화된 ‘정신병리, 진단 및 심리평가’ 수행 능력 배양에 초점을 두고 우수한 교수진으로부터 탁월한 임상심리사의 배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회복지상담학과는 사회복지와 상담의 융합을 실천하는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 커리큘럼이 구성된다. 특히 △사회복지 현장에서의 클라이언트에 대한 이해와 관심, △클라이언트의 가족 및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역량 강화 등을 할 수 있도록 세밀한 교육과정으로 구성한다.

발달재활학과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에게 필요한 독립생활능력 및 사회성을 향상시켜 사회 구성원으로 한발 나아갈 수 있도록 체계화된 학과다. 2020학년도에 신설한 장애인자립지원학과의 학과 명칭 변경을 통해 장애의 극복 및 사회통합을 지원하는 의미를 품고 새롭게 개편할 예정이다.

대구사이버대는 2021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을 모집 중이다. 신·편입학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이면 고교 내신이나 수능 성적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이상 학력이면 편입학도 지원 가능하며 장애등급이 있거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일 경우 등에는 특별전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또 한 학기당 평균 126만 원의 학비는 타 사이버대에 비해 낮은 편이며 저렴한 학비에 비해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로 재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이근용 총장은 “언택트 교육이 강조되는 시대 지원자 중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절반 가까이 되는 대구사이버대의 특수교육, 사회복지, 상담 및 치료, 재활 분야 특성화 대학으로서 전문성은 전국 최고라 자부한다”며 “차원 높은 온라인 교육 서비스를 통해 특성화 명문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희 기자 hee3110@donga.com
#대학교육의 혁신#사이버대#대구사이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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