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대규모 사업장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은 7일 광주시청에서 진행된 코로나19브리핑에서 “최근 대기업, 대규모 점포, 대학교, 병원 등에서 직원들이 확진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대규모 시설에서 확진자가 1명이라도 발생하게 되면 운영이 전면 중단되는 등 큰 피해를 불러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그는 “대규모 시설에서 근무하는 사업자와 종사자는 반드시 전원 마스크 착용하고 하루에 두 번 이상 증상 유무를 확인해야 한다”면서 “유증상자는 반드시 출근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사업장에서 밀접접촉자로 구분돼 검사를 받거나 자가격리대상자가 생기는 가장 흔한 상황은 손님들을 대할 때가 아닌, 직원들끼리 차를 마시거나 휴식공간이 밀폐된 경우다”며 “기업주들께서는 휴식공간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불가피한 대화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하고,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할 때는 말없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국장은 “100시간 우선멈춤을 지나서 완화된 2단계가 시작됐지만, 다른 지역간의 확진자 차이가 있는 만큼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 연말은 외부 모임없이 가족과 함께 집에서 보내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에서는 이날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코로나19 확진자 4명을 포함해 모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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