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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옥 前 광주FC 단장, 회삿돈 3억원 유용 혐의…경찰 수사
뉴스1
업데이트
2020-12-07 17:36
2020년 12월 7일 17시 36분
입력
2020-12-07 17:34
2020년 12월 7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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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영옥 전 광주시민 프로축구단 단장. /뉴스1 © News1
기영옥 프로축구 K리그 2부 부산아이파크 대표이사가 광주FC 단장 시절 구단 운영비 3억여원을 허가 없이 빼돌려 쓰고 되갚은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7일 광주시 등에 따르면 시감사위원회는 지난 8월5일부터 28일까지 광주FC에 대한 특정감사를 실시해 기 전 단장이 구단 자체 예산 3억3000만원을 유용했다가 상환한 사실을 적발했다.
기 대표는 광주FC 단장으로 재임 중이던 2018년 10월12일 구단 자체 예산 지출 통장에서 3000만원을 인출했다가 사흘 뒤 상환했다.
또 지난해 1월10일과 2월28일에도 광고수입 통장에서 각각 2억원과 1억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사용하고 3월부터 12월 사이 1억원씩 3차례에 나눠 입금했다.
광주FC 회계규정을 보면 구단이 예산을 지출할 땐 정해진 예산 범위 내에서 집행하고 수취인의 영수증이나 서류를 받도록 돼 있다.
이사회 규정에도 예산 지출 등 회사 경영에 관한 중요사항은 이사회의 의결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기 대표는 이런 절차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사무국 직원에게 회삿돈 인출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감사위는 감사 결과를 지난 2일 시체육진흥과에 통보하고 기 대표에 대해 수사기관에 횡령 혐의로 수사 의뢰하라고 주문했다.
자부담 예산을 부당하게 유용하는 일이 없도록 지도·감독 업무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줬다.
광주시는 기 대표에게 감사 결과를 통보하고 한 달 간 이의신청 기간을 뒀다.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기 대표는 2015년 4월6일부터 지난 1월13일까지 4년9개월간 광주FC 단장을 역임했다.
기 대표는 “개인적으로 급하게 돈을 쓰게 될 일이 있어 회사 예산을 일부 빼 쓴 뒤 상환했고 광주시에서 지원받는 보조금이 아니어서 회삿돈 인출에 대해 가볍게 생각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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