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화재 발생 시 요양병원의 각종 대응 능력을 평가하는 제2회 ‘더 안전(SAFE) 경연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 첫 대회에선 환자 피난훈련을 실시하며 요양병원 등에서 직접 화재 발생 시 대응 능력을 평가했지만 올해는 방역 차원에서 발표로만 진행됐다.
지역 요양병원, 요양원, 산후조리원 등 287곳 중 관할 소방서의 1차 평가를 통과한 11개 시설이 본선에 올라 다면 평가를 받았다.
먼저 동래구 사랑의요양병원이 피난 미끄럼틀을 설치하는 등 화재 피해를 줄이고 예방에 노력한 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위는 북구 좋은리버뷰요양병원, 3위는 해운대구 명성요양병원이 각각 차지했다. 1위에는 시장상과 포상금 200만 원이 수여됐다. 2위는 소방본부장상과 포상금 100만 원, 3위는 한국소방안전원 부산지부장상과 안전 물품이 수여됐다.
변수남 부산소방재난본부장은 “이 대회는 안전 실태를 평가해 단순히 순위를 정하는 게 목적이 아니다. 병원이 서로의 우수 사례를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통해 화재로부터 좀 더 안전해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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