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가 보일러 사용 빈도가 증가하는 겨울철을 맞아 한부모 가정의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경보기 설치 사업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일산화탄소 경보기는 가스보일러 주변에 설치하며 일산화탄소가 누출될 경우 경보음을 울려 이를 알려준다.
구로구 관계자는 “일산화탄소는 색이 없고, 냄새도 느껴지지 않다 보니 누출 시 확인이 어려워 중독사고로 이어지는 일이 많다”며 “상대적으로 관리가 부족할 수 있는 한부모 가정 30곳에 경보기를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서울남부지사, ㈜귀뚜라미에너지 등과 협력해 추진했다. 이들은 이를 위해 지난달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구로구는 설치 대상 가구를 선정했고 가스안전공사는 일산화탄소 경보기 검수 및 보일러 설비 안전점검을 진행했다. 귀뚜라미에너지는 경보기 설치와 설치비 지원 등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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