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서 AI 항원 추가 검출…3만2000마리 살처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8일 10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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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농장 육용오리 3만2000마리 살처분
농림축산검역본부 고병원성 여부 검사 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전남 영암의 오리 농장과 같은 계열사인 나주 오리 농장에서도 AI 항원이 추가 검출됐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농장과 같은 계열사 농장 60곳을 대상으로 전수 조사한 결과 나주시 세지면 육용오리농장 한 곳에서 H5 항원이 검출됐다.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해당 시료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보내 고병원성 여부를 정밀검사한다.

해당 농장에서 사육중인 육용오리 3만2000마리는 이날 중 살처분해 매몰할 예정이다.

고병원성으로 확진될 경우 3㎞ 내에 있는 12개 농장 45만3500마리도 예방적 살처분한다.

또 해당 농장 반경 10㎞ 내에 있는 가금류 사육농장 53곳(249만7100마리)에 대한 AI 검사도 진행한다.

방역당국은 AI 항원이 검출된 농장의 종사자와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 및 출입자를 통제하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 5일 영암군 시종면 육용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해당 농장과 반경 3㎞내 농장 10곳의 닭·오리 50만2800마리를 살처분했다.

가금류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방지를 위해 농장별 4단계 소독을 하고 있으며, 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종오리농장별로 전담해 예찰을 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시종면 농장과 같은 계열사 농장 60곳 중 59곳은 음성이 나왔다”며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감염경로를 파악 중이다”고 말했다.

[무안=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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