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확진자 사우나·오름·숲길 방문시 장소 공개” 강화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8일 10시 44분


공개 대상은 복수확진자 다녀간 곳, 밀폐된 곳, 법적문제 없을 장소

제주특별자치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복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 도민이 우려하고 있는 시설은 공개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현재 중앙방역대책본부 공개 지침은 ‘해당 공간내에 모든 접촉자가 CCTV 등을 통해 파악된 경우 공개하지 않는다’로 돼 있지만, 도는 집단성, 불확실성이 높거나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는 장소, 도민사회 우려가 큰 장소는 공개하기로 했다.

도가 특히 공개장소에 ‘복수의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포함하면서 도내 골프장, 숙박시설, 게스트 하우스 등도 앞으로는 공개 대상이 될 소지가 크다.

공개는 확진자가 접촉자와 접촉한 날로부터 14일까지 재난안전문자,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이뤄진다.

공개되는 장소는 다음과 같다.

복수의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를 비롯해 ▲환기가 어렵고 밀폐되는 장소=학교, 학원, 유흥업소, 사우나 ▲공개 시 법적 문제가 될 소지가 낮은 장소= 오름, 숲길, 야외전시장, 일출봉 등 야외관광지 등이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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