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복지재단 “장학사업 확대” …2021년 사업 추진방향 공유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8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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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복지재단(이사장 김옥상)은 2020년 한 해 동안 진행한 복지사업 추진실적과 내년도 사업 추진방향을 공유한다고 8일 밝혔다.

화물복지재단에 따르면 국내 유일의 화물복지 전문 조직으로, 화물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매년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는 6000여 화물운전자에게 약 50억 원을 지원했다.

지원사업 분야는 크게 학업, 의료, 생계로 나뉜다. 학업지원 부문에서는 장학사업 수행을 통해 2351명에게 약 21억 원의 학업지원금과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단 장학증서 수여식의 경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전면 취소하고, 재단 측이 직접 수혜자 가정에 방문하여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의료지원 부문에서는 건강검진사업을 통해 2900여 명의 화물운전자와 그 배우자에게 1인당 40만 원 상당의 종합/정밀 건강검진을 지원(11.4억 원)했다. 또한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투병으로 인한 신체적,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550여 명의 화물운전자에게 약 8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

생계지원 부문에서는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을 통해 37명의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약 2억 원의 생계지원금을 전달했으며,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화물운전자 가정 자녀 170여명에게 학업 지원비를 후원했다. 후원에는 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 에쓰-오일, 에쓰-오일 토탈윤활유 등 국내 대표 정유기업 및 관련 조직이 참여했다.

이밖에도 전문 금융사와 연계한 금융지원사업을 추진하여 화물운전자의 고금리 대출부담 경감을 돕고 있으며, 화물운전자 권익보호 및 일거리 지원을 위한 물류신고센터 신고 접수처 및 화물정보센터 화물나누리를 지속 운영 중이다.

다가오는 2021년에도 기존 지원사업을 강화·지속 추진하는 것을 주요 추진방향으로 잡았다.

4대 중증질환자 치료비 지원사업은 암, 심혈관 및 뇌혈관, 희귀난치성 질환 판정을 받은 화물운전자 700명에게 초기 치료비 150만 원을 지원하고, 교통사고 생계지원사업은 화물차 운행 등 화물운송업 관련 업무 중 사망한 화물운전자 유가족에게 사고내용에 따라 200 또는 5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두 사업 모두 연중 수시 신청 가능하며, 재단 홈페이지 지정 양식 및 구비서류를 우편등기로 제출하면 된다.

장학사업은 전년 2350명에서 500명을 확대한 285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내년 4월경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 안내 및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건강검진사업은 출생 연도가 짝수인 화물운전자 3500명을 선발(배우자 포함), 1월경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모바일)으로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화물복지재단 관계자는 “화물운전자들의 부담 경감을 위한 신규 복지사업 발굴·시행과 화물운전자가 보다 건전하고 안정적인 여건에서 운송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물류신고센터를 통해 물류분쟁 신고상담 및 접수를 받고, 양질의 일거리를 무료 제공하며, 금융지원사업도 시행 예정이다”라며 “마지막으로 공익법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교통사고 예방활동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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