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확진자 686명 쏟아져…2월 1차 대유행 이후 최다 기록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2월 9일 09시 34분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사이 686명 늘었다.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당시인 지난 2월 29일 909명을 기록한 이후 284일 만에 최다 기록이자, 3월 2일과 같은 수치로 역대 2번째로 큰 규모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일 0시 기준 6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가 3만943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 사흘 연속 600명대 안팎을 기록하다가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600명대 후반까지 치솟았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662명은 지역 감염자, 24명은 해외 유입 환자로 확인됐다.

지역별 확진자 현황을 보면 수도권 확진자는 524명으로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이었다. 이 밖에 부산(20명), 울산(14명), 경남(31명), 대구(3명), 광주(9명), 대전(10명), 세종(1명), 강원(4명), 충북(23명), 충남(4명), 전북(12명), 전남(2명), 경북(3명), 제주(2명) 등 전국 모든 지역에서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 유입 환자 24명 가운데 9명은 검역 단계에서 확진됐고, 나머지 15명은 입국 후 지역사회 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4명으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누적 사망자는 총 556명(치명률 1.41%)이다.

완치 후 격리 해제된 사람은 전날보다 527명 증가해 3만177명이다. 현재 위·중증 환자 149명을 포함해 총 8699명이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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