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정년퇴임 김봉구 교수, 발전기금-장학금 5억 기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0일 03시 00분


고려대를 졸업한 뒤 25년간 모교 강단에 서다가 정년퇴임한 김봉구 생명과학대 명예교수(사진)가 학교에 5억 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9일 “오후 1시 반 본관 총장실에서 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발전기금 기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2015년부터 학교에 기부 의사를 전하고 꾸준히 재산을 모으며 기부를 준비해왔다고 한다. 그는 “자녀 2명도 고려대 가정교육과와 경제통계학부를 졸업해 서로 ‘고대 가족’이란 얘기를 자주한다. 우리가 학교에서 받은 은혜를 갚으려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학교는 김 교수의 뜻에 따라 기부금 가운데 3억 원은 창의발전기금으로 쓰고 가정교육과와 경제통계학부에 1억 원씩 장학금으로 배분하기로 했다.
  • 좋아요
    2
  • 슬퍼요
    2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2
  • 슬퍼요
    2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