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극단 선택’ 이낙연측근 통신영장 한차례 기각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0일 03시 00분


검찰, 보강수사 거쳐 재청구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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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자산운용과 관련해 금품 수수 혐의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부실장 이모 씨(54)의 사망 원인을 규명하려는 검경의 통신 추적 영장이 최근 법원에서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2일 서울중앙지검에 변호인과 출석해 오후 6시 30분경까지 조사를 받았다. 그는 당시 앞서 검찰이 압수했던 자신의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 절차까지 참관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저녁 식사 뒤 다시 조사를 받기로 하고 검찰청사 출입증을 들고 나갔던 이 씨는 그대로 자취를 감췄다.

가족의 실종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휴대전화 위치추적을 통해 3일 오후 9시 15분경 서울중앙지법 인근에서 숨진 이 씨를 발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 씨가 발견된 현장을 감식한 결과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 씨의 당일 행적을 정밀 규명하기 위해 이 씨가 검찰 조사를 받던 2일 사용한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 영장을 청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지국 조회 등을 통해 동선을 보다 면밀히 규명하려는 의도다.

하지만 법원은 ‘강제 수사 필요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기각했다고 한다. 현재 검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영장을 재청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상준 speakup@donga.com·장관석 기자
#옵티머스 뇌물수수 의혹#통신영장 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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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추천 많은 댓글

  • 2020-12-10 07:53:12

    당연한 영장을 기각하는 판새. 참 인간의 평범한 생각이 이렇게 짖밟히낰ㅋ

  • 2020-12-10 05:38:30

    180 어거지 횡포의 시작이냐 나견씨 모든공직깔끔하게물러나라

  • 2020-12-10 09:57:08

    주사파들은 자기들이 불리하면 위장자살로 자기 동지들을 희생시킨다. 앞으로 게속 이런 희생자들이 나올것이니 두고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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