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해 병원·교회간 2명 ‘확진’…경찰 수사중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0시 04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이 686명이 발생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이 686명이 발생한 9일 오후 서울 용산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2020.12.9/뉴스1 © News1
10일 부산에서는 자가격리기간 중 무단으로 가게나 교회를 다녀온 2명이 적발됐다.

이들은 최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역학조사관들이 동선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기간에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부산 사상구에 거주하는 A씨(30대 남성)는 지난 1일 자가격리 중에 가게를 다녀왔고 지난 4일에도 격리 장소를 벗어나 병원을 방문하고 개인적인 볼 일을 보고 온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자가격리 기간은 확진자 접촉일을 기준으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였다.

부산 사상구에 사는 B씨(70대 남성)도 지난 9일 교회를 방문한 동선이 확인됐다.

B씨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자가격리를 통보받은 상태였다.

이후 이들은 코로나19 증상을 느껴 관할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역학조사관들이 확진자 A씨와 B씨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자가격리 기간에 무단으로 이탈한 사실이 지난 8일과 9일에 각각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부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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