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남은 중증환자 입원병상 3개뿐…가장 큰 위기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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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1시 31분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뉴시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뉴시스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입원 병상이 3개밖에 남지 않았다며 코로나19가 국내 발생한 이후 가장 큰 위기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0일 코로나19 대응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서울시 확진자는 전일 0시 대비 251명 늘어 1만1175명이다. 3784명이 격리 중이며 현재 7286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고 알렸다.

이어 “전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75.6%이고, 서울시는 83%”라며 “서울시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총 62개이고, 이 가운데 59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입원 가능 병상은 3개”라고 덧붙였다.

박 국장은 “오늘 서울의료원 내 이동병상 48개가 추가로 설치된다”며 “서울의료원 이동 병상은 병상 수요에 따라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동 병상 인근에 차단벽 설치, 철저한 이동 동선 분리, 감염관리 전문가 자문을 통해 지속적으로 감염 관리를 하여 안전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확산세를 꺾지 않으면 의료체계 붕괴와 사회적 희생이 불가피하게 돼 절박한 상황”이라며 “최근 코로나19 발생은 일상 곳곳에서 가족, 지인 간 다양한 모임 등으로 인한 집단감염으로 확산하고 있어 개개인 간 접촉을 줄이는 것만이 가장 빠르게 확산세를 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국장은 “오는 28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적극 동참해주시고 필수적인 외출을 제외하고는 안전한 집에 계셔주시길 바란다”며 “각종 대면 모임과 이동을 자제해주시길 다시 한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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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추천 많은 댓글

  • 2020-12-10 12:31:21

    광화문집회 탓하던 고뇬 맞지?

  • 2020-12-10 12:45:07

    K-방역이라며 사기친 재앙이에게 책임지라 해라.

  • 2020-12-10 12:30:32

    병상이 부족해? K방역 자랑하는 문변 찾아가서 청와대 비우라고 해라. 박원순이 쓰던 시장관사도 병상으로 쓰고. 시장실 옆 룸도 병상으로 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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