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자택대기 코로나19 확진자 506명…일부는 이틀 이상 대기중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2시 41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들이 경남 마산의료원에서 사천 경남권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들이 경남 마산의료원에서 사천 경남권생활치료센터로 이송되고 있다./뉴스1 © News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자택에서 대기 중인 수도권 확진자가 지난 9일 기준 506명으로 나타났다. 그중 일부 확진자는 이틀 이상 대기 중이다.

이스란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10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확진자 대기 상황은 매일 숫자가 바뀌고 있으며, 보통 확진 판정 후 생활치료센터나 감염병전담병원을 배정한 뒤 이동하는 문제를 고려하면 (대기 기간이) 하루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이어 “가급적 대기 시간이 하루를 넘어가지 않도록 노력 중인데, 수도권에 한정할 경우 9일 기준으로 506명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며 “경기는 (대기자가) 조금 많고, 대부분은 생활치료센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자택에서 대기 중인 100여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며 “506명 모두 이틀 이상 대기한 것은 아니며, 일부만 해당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집에서 가까운 생활치료센터를 희망하거나 가족 단위 확진자는 함께 치료받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며 “현재 경기도는 생활치료센터와 병상이 (확진자 발생)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이스란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생활치로센터는) 오는 11일까지 지정 개소하는 곳이 있어 (자택 대기는) 곧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경기도는 집에 있는 동안 홈케어 시스템을 가동 중이며, 의사가 전화로 확진자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활치료센터 외에 자택 대기를 해소할 또 다른 대안이 있느냐는 질의에는 “자택에 대기하는 것 자체가 무증상 또는 경증 확진자”라며 “생활치료센터를 확충해 (확진자가) 이동한 뒤 치료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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