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접종해도 마스크 계속 쓴다…방대본 “유행 종식할 때까지”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0일 15시 07분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종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뉴스1 © News1
방역당국은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유행이 완전히 종식할 때까지 계속 마스크를 써야 한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백신을 접종하더라도 100% 코로나19 감염을 예방하는 게 아니며, 매개체 표면에 붙은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기계적인 전파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청주시 오송읍 본청에서 열린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 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되느냐는 질의가 있는데, 방역당국은 유행이 끝날 때까지 마스크를 계속 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는 두 가지이며, 어느 백신을 접종해도 100% 안전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그다음은 기계적인 전파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계속 써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은 우리나라 국민 절반 정도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집단면역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집단면역은 어느 집단의 대부분이 감염병에 대한 면역성을 가지면 감염병 확신이 느려지거나 멈추는 것을 말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지난 8일 코로나19 백신 관련 브리핑에서 “집단면역을 형성하면 확진자 규모가 수직으로 떨어진다”며 “대략 국민 절반가량의 접종이 끝나는 시기”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국민 절반 정도가 백신을 접종하면 급속히 집단면역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역당국이 국내에 순차적으로 도입하는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각각 2000만 회분, 모더나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이다. 그중 얀센은 1회만 접종하는 백신이어서 400만명 분량이다. 나머지 백신은 2회 접종하는 제품으로, 2000만 회분은 1000만 명분을 뜻한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제품은 바이러스 전달체 백신이고, 화이자와 모더나는 m-RNA 플랫폼으로 개발 중이다. 그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021년 1분기에 가장 먼저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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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추천 많은 댓글

  • 2020-12-10 16:30:54

    무슨 개소리냐? 백신 승인이 내년 후반기에 날지 안날지도 모르는데 뭐..내년초에 접종을 한다고??? 웃기느 ㄴ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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