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에 ‘신비의 광물’로 불리는 일라이트(illite) 관련 산업을 다루는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선다.
영동군은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위한 국비 10억 원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고 10일 밝혔다. 용산면 영동산업단지에 연면적 8254m²에 지상 4층, 40실 규모로 건립되는 이 센터는 벤처·창업 기업에 입주 공간을 제공하고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완공 예정인 2023년까지 국비 98억 원, 도·군비 52억 원 등 150억 원이 투입된다.
1937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처음 발견된 일라이트는 구리와 아연, 철, 납 등 중금속의 흡착률이 뛰어나고 원적외선을 방사해 오염된 수질과 토양을 정화시키는 효과가 월등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동에는 5억 t가량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 내 허가받은 4개의 광산업체에서 연간 2500여 t의 일라이트를 생산해 각종 산업 분야에 공급하고 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지식산업센터 유치를 통해 일라이트 산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라며 “일라이트 산업을 영동군 미래 100년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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