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동문 기업가 2명 나란히 ‘아너소사이어티’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11일 03시 00분


부평고 출신 김종석-정철 대표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운데)이 10일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종석, 정철 대표(오른쪽)로부터 1억 원 기부 약정서를 건네받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심재선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가운데)이 10일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한 김종석, 정철 대표(오른쪽)로부터 1억 원 기부 약정서를 건네받고 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연말을 앞두고 인천의 한 고등학교를 졸업한 동문 기업인 2명이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나란히 가입했다.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인천공동모금회)는 10일 부평고등학교 3, 9회 졸업생인 김종석 동화산업㈜ 대표(62)와 정철 태창금속공업㈜ 대표(56)가 인천 지역 아너소사이어티 147, 148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1991년 철스크랩업체인 동화산업을 설립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철스크랩 KS 인증을 받은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켰다. 2013년부터 인천에 본부를 두고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단법인 ‘수와진의 사랑더하기’ 후원회장을 맡아 온정을 베풀어왔다.

철재를 포함한 금속원자재 공급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 대표는 2010년 인천에서 나고 자란 기업인들이 모여 만든 봉사단체 ‘인천사랑회’에서 활동하며 생활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경제가 어렵지만 인천의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고교동문#기업가#아너소사이어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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