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서 연이은 ‘집단감염’…에어로빅·병원 이어 교회까지

  • 뉴스1
  • 입력 2020년 12월 11일 11시 33분


서울 강서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서울 강서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0.11.26/뉴스1 © News1
서울 강서구에서 에어로빅 학원·병원에 이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11일 서울시에 따르면 강서구 가족 2명이 9일 최초 확진 후 전날 교인 9명과 지인 1명 등 10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최초 확진자의 가족 중 교회 관계자가 있어 교인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로부터 가족이 다니는 교인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됐다.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173명에 대해 검사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11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강서구는 에어로빅 학원 집단감염과, 이 여파로 발생한 강서구 소재 병원 집단감염에 이어 교회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비상이 걸렸다.

자치구별 확진 환자 현황을 보면 강서구에서만 전날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 내 누적 확진자는 797명으로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인원이다.

강서구 에어로빅 학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에도 9명 추가돼 현재까지 총 212명이 감염됐다. 이 여파로 발생한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확진자는 51명이다.

서울시는 해당 교회 등에 긴급방역을 실시하고, 서강서구 보건소와 역학조사·접촉자 조사를 실시 중이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종교시설 행사 등은 비대면으로 진행해주길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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