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규확진 중 깜깜이 감염 28%…양성률 2.4%·검사량 1만2000건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3일 12시 51분


신규 깜깜이확진자 비율 28.3%…전체 중 18.1%
2주전 전체 깜깜이 확진자 18%…지난주 18.8%
서울시 양성율 2.4%…토요일 검사자 1만명 넘어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28%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399명 중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113명으로 28.3%를 차지했다. 서울지역 누적 확진자(1만2187명) 중 깜깜이 확진자 비율은 18.1%(2203명)를 기록했다.

2주 전(11월22일~11월28일) 깜깜이 확진자는 전체의 18%였고 지난주(11월29일~12월5일)에는 18.8%로 증가했다.

서울시는 지역사회에 전파된 무증상 확진자와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 선별진료소 확대 운영, 고위험군 선제검사, 역학조사인력 확대 등을 시행했지만 계속해서 깜깜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2.4%였다. 11일 검사자 수는 1만6494명이었고 12일에는 1만2007명을 기록했다.

토요일인 12일 코로나19 검사자 수(1만2007명)는 목~금요일(10~11일) 검사자 수 1만4076명, 1만6494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다만 월~수요일(7~9일)보다는 평균 2000명 많은 인원이 코로나19 검체검사를 받아 주말 감소 효과는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11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는 장소와 상황을 불문하고 여러 사람이 모이는 밀폐된 장소에서는 안전할 수 없다”며 “현재 일상적인 감염이 만연해 어디서든 폭발적인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엄중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13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만2187명이다. 12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39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 확진자 수는 11일과 12일 각각 362명, 399명 증가하며 이틀 연속 300명을 넘어섰다. 지난 2일부터는 11일 연속 200명대 이상 증가하고 있다.

서울 확진자 1만2187명 중 4588명은 격리 중이며 7490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09명을 유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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