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0년 의료급여사업 평가’에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해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시는 관내 172곳의 요양병원을 전수 조사해 2년 이상 장기 입원자의 현황을 파악하고 사례 관리 강화를 위한 회의를 열었다. 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 유관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대면 합동 방문 사업을 추진하는 등 장기 입원자의 체계적 관리와 의료급여 수급자의 건강 증진, 재정 절감에 힘을 쏟았다.
의료급여 사업은 생활이 어려운 주민에게 진찰, 치료, 검사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올해 사업 예산은 9500억 원 규모다. 부산 의료급여 수급자는 14만3700여 명으로 이 중 65세 인구 비율이 39.4%에 달한다.
시는 의료급여 퇴원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위해 광역단체에서는 드물게 2개 구(북구, 부산진구)에서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도 시행 중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안정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철저한 수급자 사례 관리를 통해 내실 있는 의료급여 사업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16개 기관을 선정하는 우수기관에는 서구, 부산진구, 수영구, 사상구, 기장군 등 부산의 5곳이 선정돼 전국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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