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14.4㎝’ 서해안 많은 눈…광주·전남 강추위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5일 06시 55분


최대 15㎝ 많은 눈 예보…전남 6개 시·군엔 대설주의보
무등산 영하 12.1도 등 기온 크게 낮아, 17일까지 한파

서해안에 이틀째 많은 눈이 내리는 가운데 광주·전남 지역에 강추위가 찾아왔다.

15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적설량은 영광·무안 해제 14.4㎝, 신안 압해도 8.6㎝, 장성 상무대 5㎝, 목포 3.6㎝, 함평 2.5㎝, 진도 2㎝ 등을 기록하고 있다.

목포·영광·함평·장성·신안·무안 등 전남 서해안 6개 시·군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해안에 머물면서 광주 등 내륙에는 눈발만 날리고 있다. 이날 오전 5시30분을 기해 광주·나주·영암 지역의 대설 예비특보는 해제됐다.

오는 16일까지 전남 서해안에는 5~15㎝의 눈이 내리겠다. 서해안과 전남 동부권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는 최대 7㎝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다. 곳에 따라선 비가 내리는 지역도 있겠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기온은 광주 무등산이 영하 12.1도로 가장 낮았다.

이어 구례 성삼재 영하 11.8도, 보성 영하 9.2도, 화순 이양 영하 8.3도, 고흥 영하 8도, 영광 영하 6.9도, 해남 영하 6.87도, 순천 영하 6.1도, 목포 영하 5.4도, 광주 영하 5.2도 등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오는 17일까지 아침 기온이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 7도 안팎으로 떨어지고, 낮 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봤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 온도는 5도 가량 더 낮을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도관 동파, 비닐 하우스 냉해 등 시설물·농작물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길 바란다”며 “건강 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광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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