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모든 입도객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을 추진한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5일 오전 제주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최근 도내 확진자 대부분은 여행객이나 타지역을 방문하고 온 도민”이라며 “지역사회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입도객에 대한 진단검사 의무화 방안, 이들에 대한 진단검사 지원을 정부와 협의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연말을 맞아 계획하는 각종 모임을 자제해주고 부득이하게 필요한 일 외에는 이동과 접촉을 제한해 달라”며 “제주도는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 범위를 최대한 넓혀서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증상이 느껴지면 진료와 검사를 받아달라”라고 당부했다.
또 원 지사는 제주도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했다. 현재 제주는 1주일 평균 확진자수가 5명 정도로,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10명)에 미치지 않는다. 하지만 도내 확진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피해가 도민들에게 돌아가고 있어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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