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 대검 정문에서 지지자들에게 감사인사
15일 오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근길에 이례적으로 대검찰청 정문에서 잠시 내려 지지자들에게 “그동안 감사했다”며 감사인사를 하고 차를 다시 탔다.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윤석열 검찰총장이 15일 열린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 2차 심의에도 불참했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위 2차 심의는 이날 오전 10시34분경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시작됐다.
징계위 2차 심의는 4명의 위원이 진행한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대리해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위원장으로 심의를 진행한다. 또 이용구 법무부차관,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 안진 전남대 교수가 위원으로 참여한다.
앞서 윤 총장 측은 징계위원장 직무대리를 맡은 정 교수에 대해 기피신청을 냈다. 또 신 부장에 대해선 회피를 권고했다. 만약 신 부장이 회피하지 않는다면 기피를 신청하겠다는 입장. 따라서 징계위는 이에 대한 논의를 먼저 시작하고 본격적인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중 1명이라도 기피 또는 회피로 이번 심의에서 빠지게 된다면, 과반수 출석 요건을 채우지 못하게 되기에 예비위원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이후 진행되는 심의에선 증인심문과 윤 총장 측 의견진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증인으로는 한동수 대검 감찰부장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류혁 법무부 감찰관 등 8명이 채택됐다.
윤 총장 측 이 변호사도 징계위에 참석했다. 그는 법무부에 들어서며 취재진을 만나 “이 사건의 경우 징계위를 7명으로 구성하도록 하고 있다. 현재 제척 1명, 회피 1명으로 징계위 구성을 법적으로 못하게 돼있다. 원천적으로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5명 된 셈”이라며 “2명 예비위원 채워 넣는 게 맞고 그것이 예비위원 제도를 둔 검사징계법에 맞는 일”이라고 재차 주장했다.
다만 정 교수에 대한 기피 등이 기각될 경우에 대해선 “불복 방법은 없으니 어쨌든 기각 되는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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