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권한대행 “무증상자 조용한 전파 확산…선제검사 중요”

  • 뉴시스
  • 입력 2020년 12월 15일 12시 31분


서정협, 용산역 잔디광장 '임시선별검사소' 현장방문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15일 오전 용산역 잔디광장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했다.

서울시는 지난 14일부터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익명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했다.

서 권한대행은 임시선별검사소 현장을 살피고 추운 날씨 속에서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인력과 지원인력들을 격려했다. 또 용산구 관계자 등과 만나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듣고 서울시의 지원방안을 모색했다.

서 권한대행은 “무증상자에 의한 조용한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며 “코로나19 추가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선 지역사회에 숨어있는 무증상 감염을 찾아내기 위한 선제검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불가피하게 출·퇴근해야 하는 직장인 등 서울시민 누구나 불안하거나 의심이 갈 경우 즉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서 권한대행은 앞서 이날 오전 10시20분 마포구 생활치료센터를 방문해 운영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행정 요원들을 격려했다.

시는 14일 16개소를 시작으로 임시선별검사소 56곳을 설치해 운영한다. 역학적 연관성, 증상유무와 관계없이 원하는 시민 누구나 무료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콧속으로 검사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기존 방식(비인두도말 PCR)뿐 아니라 타액 PCR(유전자 증폭) 검사와 신속항원검사도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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